유럽 여행 중 꼭 먹어봐야 할 마트 과자 추천 2탄!!!

이번엔 주로 프랑스에 살 때 먹던 과자들을 소개하겠다. 프랑스에서 산 과자라고는 하지만 유럽 마트 과자들이 흔히 그렇듯 프랑스 외 다른 유럽 국가들에도 자주 보일 수 있다.


1. 프랑스 국민과자 쁘띳에꼴리에 (Petit écolier)!!!!!!

프랑스 사람들한테 프랑스에서 제일 유명한 과자 브랜드가 뭐냐고 물어보면 LU라고 답할 것이고, 제일 유명하고 맛있는 과자가 뭐냐고 묻는다면 Petit écolier라고 답할 것이다. 이 과자 싫어하는 사람 한 명도 못 봤다. 한국 갈 때 이 과자 사가면 다들 맛있다고 칭찬한다. 빈츠같이 비스킷에 초코 조합이라 맛이 없을수가 없는데 빈츠보다 고급스러운 맛이다. 이건 프랑스 여행할 때 무조건 사먹거가 과자 쇼핑리스트 안에 포함시켜야 한다.


2. 염소치즈와 페퍼론치노맛 감자칩

특이한 과자 좋아하는 난 염소치즈와 페퍼론치노??? 무조건 먹어봐야지 하고 보이자마자 샀다. 사실 여기선 그렇게까지 특이한 과자는 아니다. 염소치즈는 꼬리꼬리한 맛과 향이 되게 진한 치즈다. 감자칩을 열자마자 그 꼬리꼬리함이 올라온다. 나는 감자칩에서 발냄새 나는 게 조금 어려웠지만 먹다보니 은근 중독성이 있었다. 페퍼론치노가 들어가서 매콤하다. 꼬리꼬리하면서 매콤한 감자칩... 궁금하지 않나요?ㅎㅎㅎ


3. Mauson Colibri 마들렌

프랑스 마트인 모노프리에서 샀다. 마들렌인데 윗면엔 헤이즐넛이 박혀있고 안엔 초코헤이즐넛 잼이 들어가 있다. 다른 마들렌 브랜드보다 비싸고 패키지가 종이로 되어있어서 궁금해서 사봤다. 종이패키지 안의 마들렌은 하나씩 개별 비닐 포장되어있다. 맛은 있는데 넘 비싼듯 했다.


4. la mère poulard 초코 쿠키!!!!!!!!

요거요거요거 맛있다!!! 한국에서도 이제 파는 것 같은데 프랑스에서 사는게 훨씬 싸다. 신기하기 수제쿠키같은 맛이 난다. 되게 고급스럽고 너무 달지도 않아서 계속 먹게된다.


5. gavottes crêpe dentelle !!!!!!

아주 얇은 과자가 돌돌 말려져있는 형태이다. 버터맛이 아주 고소하면서 얇은 층의 과자가 겹겹이 있어 씹을 때 바삭바삭거린다. 마트과자에서 절대 찾을 수 없는 정도의 엄청난 바삭거림이다. 식감이 너무 좋고 너무 달지 않게 고소해서 순삭했다.


6. Palmier allongés

빨미에 과자다. 보통 빨미에 하면 생각나는 하트모양이 아니라 얘는 길게 생겼다. 그냥 그런 빨미에 과자도 많은데 여기 빨미에는 진짜 고소하고 진짜 바삭하다. 같은 브랜드에 비슷하게 생겼는데 라즈베리
(framboise)가 추가된 빨미에도 있다. 그친구도 엄청 맛있다.


7. Monster munch + indian curry 감자칩

둘 다 감자칩인데 마지막에 넣은 이유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아서이다. 왼쪽 monster munch는 되게 유명한 감자칩인데 그냥 그렇다. 유명하지만 맛은 그닥. 왼쪽은 커리맛 감자칩이 특이해서 샀지만 예상가능한 그냥 카레향 나는 감자칩이다. 아주 궁금한 사람들만 먹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