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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스위스 여행 시 꼭 먹어야 할 빵 - Zöpfli

by Dobii 2024. 4. 16.

스위스로 이사 온 지 1년 2개월이 넘었다. 프랑스는 빵과 디저트를 파는 불랑제리/파티세리 (boulangerie/pâtisserie)가 여기저기 널려있고 크로와상, 빵오쇼콜라, 바게트, 타르트 다 상향평준화 되어있어서 맛있고 종류도 어마어마했다.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꼭 빵집에 들러서 디저트 하나씩 사왔던 것 같다.

스위스 빵집은 너무 별 게 없었다ㅠ 스위스 안에서도 독일어를 쓰는 독어권과 프랑스어를 쓰는 프랑스어권의 빵집이 특히나 달랐는데, 취리히같은 독어권은 독일빵처럼 묵직하고 호밀/통밀이 들어가 건강해보이는 식사빵 위주로 파는 것 같았다. 디저트사러 빵집들어갔다 실망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프랑스어 쓰는 제네바의 빵집은 프랑스 빵집이랑 비슷했다!!! 식사빵 뿐만 아니라 디저트 종류가 프랑스처럼 다양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는 안보였지만 스위스에서는 여기저기 보이는 빵이 있었다. 디저트는 아니고 식사빵인데, 스위스 전통 빵인 "Zöpfli" (조플리???)이다. 세로려 길고 밧줄이 꼬아진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주로 아침 식사나 브런치 때 먹는다. 달걀, 버터, 우유, 밀가루 등을 사용하여 만들어지는데, 갓 구운 빵을 사면 겉이 살짝 바삭하며 안은 부드럽고 쫠깃쫠깃해서 우유에 담가먹으면 하루종일 행복하다. 우유식빵이랑 비슷한 맛인 것 같다. 이 조플리 빵은 빵집에서도 팔지만 그냥 아무 마트 (쿱, 미그로, 리들, 데너, 알디 등등) 가도 여기저기 보인다. 마트에서 파는 빵도 맛있다! 스위스 여행오면 맛보시랏


Zöpfli